중고 거래로 다꾸 용품을 사면 좋을까?
다꾸 하다 보면 만만치 않은 물건 가격에 아끼고 아껴서 꼭 필요한 것만 산 경험 다 있으시죠? 아니면 막상 샀는데 잘 손에 안 가거나 스타일에 맞지 않아서 잘 쓰지 않았던 용품들 있던 적도 있으시죠? 도로 팔 때 다른 분들도 같은 마음인지 내가 가지고 있던 물건과 같은 물건들을 팔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만약 중고로 샀으면 더 저렴하게 쓰고 많은 량을 다 쓰지도 못하는 경험이 없지 않을까? 중고가 이득 아니야? 하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정말 중고 거래로 다꾸 용품을 사는 것이 좋은지 장단점이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중고로 사면 좋은 점
첫 번째, 가격 면에서 싸다! (제일 큰 메리트)
일단 판매자가 물건을 중고로 팔려면 가격을 당연히 내려서 팔려고 하는 것이 상식이죠. 그럼 가격적인 면에서 이득인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예외인 점들이 있는데요. 바로 중고라도 희귀한 고전 물건 이거나 인기가 많았던 제품 이제 시중에 안 나오는 제품일 경우엔 가격이 중고 시세 보다 높게 팔 수 있다는 점을 봐야 합니다. 그냥 보통 제품이라면 가격 면에선 장점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
중고 판매들을 보면 하나만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나 묶어서 일괄로 판매도 많이 하시는 데요. 이럴 때 생각지 않았던 스타일의 물건도 같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주로 사용한 스타일 아니라도 같이 사게 되었을 때 다른 스타일의 제품으로도 나중에 다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죠. 케바케지만 은근 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띵! (나눠서 제품을 필요한 만큼 중고로 사는 것)
다꾸 하면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띵이란 단어를 많이 봤는데요. 어릴 때 반띵 하며 먹을 걸 나눠먹었던 단어에 유래해서 띵이란 단어를 쓰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떡에 띵, 마테 띵이 있는데요. 떡 메모지 나누기, 마스킹 테이프 나누기란 뜻으로 판매자가 산 다 쓰질 못할 것 같은 제품을 나눠 판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키 스컷 하나에 6천 원~ 하는데 제품 특성상 양도 많고 가격도 비싸서 특히 키 스컷이나 마테를 나눠 파는 판매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꾸 친구가 없는 사람 (저요) 들에게 좋은 선택지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님들에겐 안 좋겠지요. 나눠쓰는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사는 사람이 줄어드니 타격이 가서 웬만하면 작가님 것을 맞는 가격에 사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중고로 사면 안 좋은 점
이제 단점들을 말해 볼 건데요. 이미 장점 말할 때 단점들이 조금씩 있었지만 단점도 다뤄 보기로 하겠습니다.
첫 번째, 품질의 유무
중고란 점에서 하자가 있을 수 있는데요. 스티커나 마스킹 테이프 종이 재질 등등 세월이 가면 변색의 위험도 있고 판다면 하자가 있는 것을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산다면 꼼꼼히 보고 중고인 걸 감안할 수 있는 분들만 사시는 것이 좋겠죠.
두 번째, 쓸모없는 제품 받기
두 번째 장점에서 말했던 부분에서 일괄로 판매하는 것을 샀을 때, 솔직히 본인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같이 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을 싸게 여러 물건을 샀지만 막상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추가로 받으면 쓰지도 않고 심적으로도 좋지 않겠죠? 그러니 살 때에도 자신이 쓸 수 있는 것만 사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사기의 유무
요즘은 중고거래의 사기가 적어졌지만 때때로 사기당할 수 있다는 거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중고 사이트가 아닌 인증되지 않은 다른 매체에서 사면 장담을 못 하죠. 내가 산 물건이 오지 않거나 다른 물건이 오는 사고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류는 정품이 아닌 가품도 많이 있는데요. 특히 중국에서 작가님 제품을 카피해서 만든 가품,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디자인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싸기 때문에 많은 스토어나 알리, 테무에서도 살 수 있는데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도 판매자가 팔 수 있죠. 물론 그냥 스티커니깐 뭔 상관이냐 하지만 제품에 안 좋은 물질 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작가님의 카피 제품을 계속 산다면 미래에 나비효과처럼 작가님들에게 아니면 미래의 작가님들에게도 큰 피해가 갈 것입니다.

이렇게 다꾸 물건을 중고거래하면 좋은 점 그리고 안 좋은 점을 차례대로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을 어떠신가요? 저는 되도록 한국 문구가 더 번창하길 원하기 때문에 안 하는 걸 원하지만 안 쓰는 물건을 원하는 다른 분에게 싸게 팔거나 나눔으로 드리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다꾸 취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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